[앵커]
18호 태풍 '차바'가 북상하면서 경북 경주 지역에도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발생한 지진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날아온 태풍 소식에 주민들은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것 아닌지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경주도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든 것인가요?
[기자]
이곳 경주에도 점차 빗줄기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점점 강해지고 있어 제주를 통과한 태풍이 가까이 온 것을 조금씩 느낄 수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지진 충격으로 비가 새는 것을 막으려고 쳐둔 임시 복구 천막도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입니다.
이곳 경주 주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도 이런 상황입니다.
이미 지난달 지진의 충격으로 기와가 무너지고, 벽면에 균열이 생긴 건물이 적지 않은데요.
18호 태풍 '차바'가 덮치면서 비가 새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려하고 있는 만큼 정비 작업도 단단히 진행했습니다.
경주시는 어제 모래주머니 7천여 개를 마련해 천막으로 임시 복구를 해둔 지붕을 점검하고 보강했습니다.
또 위험 예상지역과 시설에 대해서는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빗발이 세지고, 바람이 강해져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주시는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시에서 제공하는 재난 정보와 마을 방송 등 태풍 정보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사정동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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