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으로 많은 비가 울산지역에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재산 피해도 크지만, 안타까운 사망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허성준 기자!
그곳의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을 울산 시내를 흐르는 태화강 상류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차들이 얽히고설켜 있습니다.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강이 범람했고, 이렇게 차량 침수피해로 이어진 겁니다.
도로였던 곳은 하천처럼 변했고, 급류에 휩쓸려 뒤집히거나, 물에 잠긴 차량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안타까운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낮 12시쯤 버스정류장 근처에 세워둔 차를 찾던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겁니다.
비슷한 시각 울산 울주군 회야댐 근처에서 시민들을 구조하던 소방관들도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다행히 1명은 스스로 탈출했지만, 다른 소방관 1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이 실종된 소방관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태화강의 수위는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화강 주변의 크고 작은 지천들이 모두 범람하면서 주민들의 고립 신고와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홍수경보도 주의보로 한 단계 내려간 상황이지만,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확인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언양읍에서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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