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차바'가 지나간 울산은 곳곳에서 피해 흔적을 찾을 수 있는데요.
물 폭탄에 시장 전체가 잠겼던 태화시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
하루가 지났는데 사정이 어떤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태화시장의 입구인데요.
어제 낮에만 해도 이곳에는 제 가슴 높이 만큼 차올랐던 곳인데요.
지금은 물이 다 빠졌습니다.
하지만 시장 안은 온통 흙탕물입니다.
시장 골목에는 떠밀려온 쓰레기에 뒤덮여 장사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공무원들이 투입돼 복구작업을 벌였지만, 시장이 정상화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잠시 뒤 9시부터는 2백여 명의 공무원들이 투입돼 복구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인다고 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울산 태화강 둔치는 마치 폐차장에 차를 엎어 놓은 것 같이 차량 피해가 컸습니다.
태풍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차량이 물에 잠기거나 떠내려간 겁니다.
피해 신고가 다 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수백 대의 차량이 물에 잠기거나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하주차장이 완전히 물에 잠긴 아파트도 있습니다.
떠내려온 차량이 주차장 입구를 막아 복구작업을 못 하고 있습니다.
또 울주군 회야댐 근처에서 시민들을 구조하다 실종된 119구조대원에 대한 수색작업이 밤새워 이뤄졌습니다.
날이 밝아지면 곳곳에서 피해 흔적을 지우는 복구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태화강에서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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