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차바'가 지나간 울산은 곳곳에서 피해 흔적을 찾을 수 있는데요,
전통시장이 침수되고, 많은 차량이 강물에 떠내려가는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피해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
현재 있는 위치가 어디인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울산 태화강 중간지점의 한 공영주차장입니다.
제 뒤를 보시면 차량이 뒤엉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마치 폐차장에 차를 엎어 놓은 것 같습니다.
이런 모습의 공영주차장은 한두 곳이 아닙니다.
강 주변에는 상가가 많고, 또 둔치에 운동시설이 많아 이곳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때마침 불어 닥친 태풍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차량이 물에 잠기거나 떠내려간 겁니다.
피해 신고가 다 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수백 대의 차량이 물에 잠기거나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하천이 범람하면서 지하주차장이 완전히 물에 잠긴 아파트도 있습니다.
아파트 입구에는 떠내려온 차량이 주차장 입구를 막아 복구작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가슴까지 물이 찰 정도로 침수 피해를 본 태화시장과 울산지역 주요 도로는 물은 빠졌지만, 복구작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또 울주군 회야댐 근처에서 시민들을 구조하다 실종된 119구조대원에 대한 수색작업이 밤새워 이뤄졌습니다.
날이 밝아지면 곳곳에서 피해 흔적을 지우는 복구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태화강에서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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