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을 강타한 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7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안전처가 오늘 오전 11시 기준으로 집계한 인명피해 상황을 보면 울산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다 실종됐던 119대원 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제주에서 정박한 어선을 옮기려던 1명 등 3명은 여전히 실종돼 소방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90가구 198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학교와 경로당 등에서 임시 거주하고 있고, 주택과 상가 등 700여 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차량 피해도 잇따라 제주와 울산 등에서 모두 천여 대의 차량이 침수됐습니다.
22만여 가구가 한때 정전됐고, 제주와 부산 지역에서는 150여 가구가 단수 피해를 봤습니다.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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