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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역 병원에서 결핵에 걸린 의료진이 3년 동안 2백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대형 병원 의사, 간호사도 다수 포함돼 있어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이대목동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가 결핵에 걸린 건 지난 7월.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이 병원 영아 2명과 직원 5명이 잠복 결핵 감염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생아 중환자실 이용 부모 (지난 7월) : 열 받아요. 병 나으려고 병원에 왔는데 이런 일이 있으니까.]
그 뒤에도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결핵균에 감염됐고 고대안산병원에서도 간호사 결핵 의심 신고가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원에 따르면 서울 지역 병원에서 결핵에 걸린 의료진은 3년 반 동안 모두 293명.
감염 의료진 가운데 간호사는 10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의사가 42명, 간호조무사가 32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작은 종합병원인 2차 병원 감염자는 139명으로 가장 많았고 3차 병원인 대형종합병원에서도 의료진 73명이 결핵에 걸렸습니다.
뒤늦게 보건당국은 올해부터 의료진의 결핵 검진을 매년 의무화했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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