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양극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우려와 불만이 팽배한 가운데 사회주의의 유효성을 주장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경주 지진으로 우리도 지진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는데요, 재난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쉽게 설명한 안내서가 나왔습니다.
이주의 신간,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 사회주의 재발명 / 악셀 호네트 /사월의책
'3세대 프랑크푸르트학파'인 악셀 호네트 프랑크푸르크대학 교수가 사회주의의 이념을 새롭게 해석한 책 '사회주의 재발명'입니다.
저자는 사회주의의 근본 이념은 사적소유의 폐지나 노동자계급 독재 같은 '수단'이 아니라 '사회적 자유'의 실현이라는 목표에 있다고 파악합니다.
이를 토대로 저자는 경제중심주의, 역사적 법칙주의를 넘어 자유와 평등, 최저임금제, 협동조합 등 민주적 생활양식을 지향하는 21세기 사회주의의 새로운 상을 제시합니다.
■ 재난에서 살아남기2 / 구사노 가오루 / 이상
1955년 한신대지진과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직접 겪은 저자가 쓴 생활 속 재난안전 매뉴얼, '재난에서 살아남기 2'입니다.
4컷짜리 만화로 내용을 쉽게 풀어냈는데요, 집이나 전철, 외출 중에 지진이 일어났을 때 대피요령부터 비상식량 만들기 등 꼭 알아둬야 할 내용이 많습니다.
■ 기억이 사라지는 시대 / 애비 스미스 럼지 / 유노북스
과거 우리 조상들은 돌과 책, 금속 등 여러 물질적 매체에 기억을 보관해 수천 년을 내려왔지만 현대 디지털 기억은 쉽게 사라질 위험이 있습니다.
책 '기억이 사라지는 시대'는 급속히 증가하는 인류의 기억을 디지털에 맡겨놔도 되는지 묻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윤을 추구하는 구글 같은 사기업이 아니라 도서관과 기록 보관소, 박물관 등 공공 영역이 인류의 집단적 기억을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나는 날조 기자가 아니다 / 우에무라 다카시 / 푸른역사
1991년 당시 일본 아사히신문 기자로 고 김학순 할머니의 위안부 증언을 최초로 보도했던 우에무라 다카시 씨의 책 '나는 날조 기자가 아니다'가 번역돼 나왔습니다.
저자는 일본 우익이 자신을 날조 기자로 공격하는 것은 위안부 문제에 관심 있는 일본 언론인들을 협박하기 위해 것이라며 언론자유,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이주의 신간입니다.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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