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세찬 비가 내린 가운데,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져 일가족 6명이 탄 승용차를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우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합차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영동고속도로 새말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가 앞서 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은 겁니다.
사고 차들을 뒤따르던 SUV 차량이 추가 사고를 내면서 운전자 3명 등 모두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에 젖은 도로 위에서 구조대원들이 환자를 들것에 옮깁니다.
어젯밤 11시쯤 전주시 효자동에 있는 사거리에서 택시와 승용차 2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운전자와 승객 등 모두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5시 반쯤엔 충남 부여군에 있는 도로에서 1톤짜리 트럭이 마주 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6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나머지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선을 넘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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