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7호 태풍 '메기'가 남긴 강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인천국제공항 여객기 운항이 잇달아 차질을 빚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최두희 기자!
서울과 중부 지역에 비가 많이 왔는데요,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밤사이 천둥 번개가 치면서 많은 비가 쏟아졌지만, 지금은 빗발이 잦아든 곳이 많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지역에 특히 많은 비가 왔는데요.
어제부터 누적된 강수량을 보면 경기도 연천에는 최고 238mm의 장대비가 내렸고 파주 지역에는 시간당 57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어제 오후 5시부터는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오늘 아침 7시 10분을 기준으로 일부 강원 산간 지역을 빼고는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또, 인천과 서해5도, 충남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도 해제됐습니다.
비는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비와 강풍으로 여객기 운항도 잇달아 차질을 빚었죠?
[기자]
비와 바람으로 인해 여객기 운항도 잇따라 차질을 빚었는데요.
어제저녁 6시 10분쯤 기류가 급변하는 윈드시어 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지면서 인천공항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로 지연된 겁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공항 주변에 갑자기 돌풍이 불면서 항공기 수십 편의 운항이 지연됐고, 그 여파로 지금까지 2백 편 정도가 지연 운항됐다고 설명했는데요.
지금까지 여객기 출발 지연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오늘 오전 공항을 이용할 예정이라면 항공사 등에 비행 일정을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앞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여객기가 기상 악화로 김포공항에 착륙하기도 했는데요.
인천공항은 미국 시애틀에서 출발해 어제저녁 6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포함해 모두 7편이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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