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창단 72년을 맞는 전통의 팀 한국전력이 프로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여자부에서는 기업은행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인 선수 바로티의 강력한 후위 공격이 상대 코트에 깨끗이 떨어집니다.
우승 축포가 터지고, 한국전력 선수들이 한데 어울려 우승의 기쁨을 나눕니다.
1945년 창단해 올해로 72년째를 맞는 한국전력, 프로배구가 출범한 2005년 이후 전국체전이 아닌 프로 대회에서 거둔 첫 우승의 감격입니다.
[전광인 / KOVO컵 남자부 최우수선수 : 선수들끼리의 믿음과 소통이 가장 큰 원동력이고, 무엇보다 경기할 때마다 선수들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한 게 가장 큰 승리의 요인인 것 같습니다.]
지난해 정규리그 5위에 그쳤던 한국전력은 토종 공격수 전광인과 서재덕, 그리고 새롭게 가세한 외국인 선수 바로티가 삼각 편대를 이루며 최강의 공격력을 갖췄습니다.
세터 강민웅과 베테랑 센터 윤봉우 등 이적생들도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습니다.
KOVO컵 5경기를 모두 이기며 정규리그에서의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결승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가볍게 꺾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림픽에서 부진해 비난의 중심에 섰던 박정아는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덜었습니다.
인삼공사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V리그에서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패배 의식을 떨쳐내는 의미 있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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