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중부 기습 호우 200mm↑...산사태 주의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 유승민 / 과학기상팀 캐스터

[앵커]
개천절 황금연휴 첫날인 오늘은 활동하기 무난한 날씨입니다.

하지만 내일 중부 지방에는 200mm가 넘는 기록적인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기상팀 유승민 캐스터와 연휴 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충청과 남부 지방에는 비가 내렸죠?

[기자]
비는 왔지만, 강도는 약했습니다.

전남 완도에만 시간당 10mm의 비가 내릴 뿐 그 밖의 지방은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낮 동안 활동하는 데 큰 불편은 없었는데요, 하지만 저녁 무렵부터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다시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고, 빗줄기도 시간이 갈수록 굵어지겠습니다.

[앵커]
그럼 오늘은 비가 얼마나 오는 건가요?

[기자]
오늘 전남 지방에는 10~40mm의 비가 오겠고요, 그 밖의 남부와 충청지방에도 5~20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오늘 비가 내리지는 않습니다.

[앵커]
그런데 내일부터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강하게 내린다고요?

[기자]
내일은 강한 비구름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합니다.

새벽에 충청지방을 시작으로 낮에는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기습 호우가 예상됩니다.

비가 가장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인데요, 2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밖에 수도권과 영서, 충청 지방에도 50~100mm로 가을비치고는 양이 많겠습니다.

[앵커]
그럼 내일 주로 언제쯤 비가 집중될까요?

[기자]
먼저 저희가 보통 비의 강도를 시간당 20mm 이상일 때 강하다고 표현하는데요, 충청 지방은 새벽부터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주로 오전에 시간당 30mm가 넘는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겠고, 이 강한 비구름이 오후에는 수도권과 강원 지방으로 옮겨가겠습니다.

낮 동안에도 비가 강하게 내리겠는데요, 밤사이가 최대 고비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폭우가 쏟아지면, 여러 피해가 일어날 것 같은데요?

[기자]
특히 지금이 연휴 기간이기 때문에 놀러 가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이 정도면, 한두 시간만 집중돼도 피해가 발생하는데요, 특히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피해가 우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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