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연기에...‘강도 자작극' 들통 / YTN (Yes! Top News)

2017-11-15 15

■ 하재근 / 사회문화평론가,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손정혜 / 변호사,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은행 경비업체의 직원이 친구와 강도 자작극을 벌여서 1억 원 가까운 돈을 훔쳤다. 무슨 얘기입니까, 팀장님?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난 23일 밤 11시에 경비업체에서 일하는 직원이 강도를 당했다고 신고가 들어옵니다. 그래서 경찰이 출동을 했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보니까 강도가 밤 10시 반에 카드가 기계에 걸렸다는 신고가 들어와서 그 장애를 제거하기 위해서 출동을 했는데 그런데 이때 출동을 할 때 어떤 거냐면 그 현장에 5개의 현금인출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강도가 낭심을 차는 바람에 쓰러졌는데 9400만 원 정도, 4개에서.

[앵커]
나한테 열쇠를 뺏어서 열었다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래서 9300만 원을 강취해 갔다 이렇게 합니다. 그런데 출동을 한 관악경찰서 강력팀에서 이 CCTV를 검색해 보니까 이상한 모습이 있습니다. 어떤 거냐면 지금 신고를 했던 보안업체, 경비업체 직원이....

[앵커]
신고를 받았던, 그렇죠?

[인터뷰]
신고를 했습니다, 이 경비업체 직원이.

[앵커]
경찰에.

[인터뷰]
강도를 당했다고. 그래서 CCTV, 폐쇄회로 TV를 보니까 갑자기 일어나는 모습이 찍힙니다. 이게 어떤 거냐면 부스에 반사가 된 CCTV에 찍혔는데 이게 뭐냐. 나중에 보니까 바로 강도가 이걸 돌려놓은 겁니다.

[앵커]
뭐를요, CCTV를?

[인터뷰]
이 CCTV 카메라를. 그런데 피해를 당했으면 또 낭심을 차였다고 하면 엎드려 있거나 구부려 있고 굉장히 힘들어야 되는데 반듯이 누워있는 모습. 이런 걸 강력팀에서 의심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은 주변의 CCTV를 보니까 그 현장에 포착이 된 또 다른 남성이 화장실에 들어갔다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 모습씨.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동일한 남성이 포착이 됩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게 뭐가 문제가 있다고 그래서 경비업체 직원을 상대로 수사를 하는데 결국은 두 시간 반 만에 자백을 받습니다.

[앵커]
둘이 친구였다?

[인터뷰]
네. 친구였고 우리가 공모를 했다고 하는데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은데 여기까지 개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재미있는 이야기를 더 해 주시죠.

[인터뷰]
이게 사실은 미리 둘이서 짠 겁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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