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대표적인 전통문화예술축제인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경기도 안성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안성 남사당 놀이패의 여성 리더였던 바우덕이를 기리는 이 축제에서는 남사당놀이뿐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민속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허공에서 아슬아슬 묘기를 부리는 줄타기 광대.
어름사니로 불리는 이 광대는 젊은 여성이라서 보는 이의 손에 더욱 땀을 쥐게 합니다.
서 있기도 힘든 가느다란 줄 위에서 무릎으로 걷는가 하면 허공으로 뛰어오르기를 수차례.
푸른 가을 하늘로 한 마리 나비처럼 날아오르는 모습에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무대 위에서는 어린아이를 무동 태우고 노는 남사당놀이가 펼쳐지고 원판을 허공으로 던져 올리는 버나 놀이와 마당극이 관객의 신명을 돋웁니다.
줄타기나 전통놀이 체험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이은미 / 안성시 석정동 : (줄타기에서) 떨어질 것 같은데 떨어지지도 않고 하는 모습이 너무너무 신기했고요. 또 옛 장터를 보니까 아 옛날에는 이랬다는 걸 아이들한테 보여줄 수 있어서 오늘 너무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올해로 16번째 맞는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매년 대한민국 문화관광 유망축제에 선정될 정도로 이미 널리 알려져 지난해 55만 명이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해외에서 온 각국의 민속공연도 매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황은성 / 안성시장 : 어가행렬이라든가 아니면 남사당 풍물단의 줄타기라든가 아니면 또 해외 공연단들이 많이 와서 각자의 나라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는 이런 볼거리를 많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특히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하기 때문에 축제장을 찾을 수 없는 먼 곳에서도 축제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00105004412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