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인터뷰 중 발끈한 이유는?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프로야구에서 수비 잘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SK 와이번스의 주장 김강민 선수인데요.

수비 상황에서 동물적인 감각을 자주 보여줘 독특한 별명까지 생겼는데요.

무슨 사연일까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기자]
별명인 짐승, 마음에 드세요?

[김강민 / SK 와이번스]
수년간 가져온 별명이기 때문에 마음에 든다, 안 든다 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또 별명을 제가 지을 수 없잖아요. 남들이 저를 보고 평가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기자]
실제 성격도 (짐승 같아요?)

[김강민 / SK 와이번스]
아뇨. 그렇진 않아요. 질문이 좀 공격적인 것 같은데 진짜 짐승될 수도 있습니다.

[SK 관계자 : 터프하고 남자다운 스타일이에요.]

[김강민 / SK 와이번스]
생긴 것 때문에 그렇지 부드러운 남자예요.

[기자]
박해민 선수가 김강민 선수를 수비왕으로 꼽았는데….

[박해민 / 스포츠24 387회(6월 18일) : 김강민 선배가 가장 나은 것 같아요. 경험도 많으시고 어깨도 좋고 타구 판단하는 거나 복합적으로 봤을 때 김강민 선배가 가장 (수비를)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수비 잘하는 비법은?

[김강민 / SK 와이번스]
저는 노력형인 것 같아요. 노력을 많이 했어요.

어릴 때부터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 자신 있었고 대부분 타격이 재미있다고 하고 치는 게 좋다고 하는데 저는 수비가 힘들지만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수비가 많이 늘었던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수비를 더 잘하게 된 것 같아요.

[기자]
기억에 남는 호수비는?

[김강민 / SK 와이번스]
정규 시즌 중에 이승엽 선배 볼 잡은 것도 있고 한국시리즈 때 최형우 선수 볼 다이빙 캐치한 것. (그건) 당황스러울 정도로 어려운 타구였는데…. 어릴 때는 먼 거리를 뛰어가서 잡는 게 기억에 남았어요.

[기자]
꽃미남 선수로 유명하잖아요.

[김강민 / SK 와이번스]
제가요? 잘못 들으신 거 아닌가? 짐승이라고 해놓고 꽃미남이 어울려요?

[기자]
미남이시잖아요.

[김강민 / SK 와이번스]
미남이라고 하기엔 좀 그래요.

[기자]
그럼 미남이라고 생각하는 선수 있나요?

[김강민 / SK 와이번스]
없어요. 서진용(SK와이번스) 잘생겼고, 임정우(LG), 구자욱(삼성). 두산에 연예인급 외모 있잖아요. 정수빈 선수. 그리고 이대형(kt)도 있고….

[기자]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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