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기종 /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여성, 테이저건으로 제압이 됐는데요. 테이저건이 뭔지 또 위험한 제압수단은 아닌지 전문가에게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백 팀장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백기종입니다.
[앵커]
모양은 권총처럼 생겼던데요, 테이저건 어떤 겁니까?
[인터뷰]
테이저건이라고 하는 건 5만 볼트라고 알려져 있죠. 전극침이라고 해서 테이저건이 전류가 흐르는 일종의 장구입니다. 그런데 이 장구 사용을 하게 되면 신체에 닿아서 일시적으로 근육을 마비시키는 증상이고요. 금세 회복이 되는 그런 형태이고 신체 건강에 그렇게 큰 위해를 주는 건 아닙니다.
[앵커]
신체 건강에 큰 위해를 주는 게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5만 볼트 전류 세기가 그렇다는 거잖아요. 가끔 외신에서 테이저건 맞고 숨졌다는 보도들이 나오기 때문에 이게 잘못 맞으면 숨질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테이저건이 지금 우리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게 아니고 원래 선진국이라는 미국이라든가 영국, 독일, 프랑스에서 사용하고 있는 선진화된 기계인데요. 우리나라도 사실은 뒤늦게 도입이 됐죠.
[앵커]
2005년부터죠?
[인터뷰]
그래서 소위 말하면 전극침인데 이게 크게 위험하지 않고 다만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눈에 맞아버리면 실명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쏘는 매뉴얼이 있습니다.
[앵커]
이럴 때만 써야 한다, 몇 초 이상은 안 된다는 매뉴얼이 있군요.
[인터뷰]
네, 그게 경찰관 집무집행법에 규정이 돼 있죠. 그러니까 현행범이 체포나 도주할 때 이걸 방지하기 위해서 하고요. 또 하나는 본인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생명, 신체 방어나 보호 그리고 공무집행에 대한 항거를 제지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그런 형태입니다.
[앵커]
백 팀장님 보시기에 그러면 이번 같은 경우에는 테이저건을 쏠 만한 그런 상황이었다, 이렇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여성이 흉기를 들고 있고 또 만취한 상태거든요. 그렇다라고 하면 경찰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 위해를 가할 수도 있고 또 더 중요한 건 본인이 자해를 했을 때 본인에 대한 신체나 생명도 위험할 수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동영상을 보면 YTN 단독보도를 하셨는데 등 뒤에서 쏘면서 악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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