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학생 에이즈 환자 급증...대학 당국 비상!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그동안 중국에서 에이즈는 환자 대부분은 유흥업소 종사자나 마약 투약자였는데요.

최근 들어 대학생들의 에이즈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위안 씨가 에이즈에 걸린 건 대학 1학년 때입니다.

편도선염 때문에 병원에 가 검사하다 알게 됐습니다.

동성애가 화근이었습니다.

에이즈 감염 사실이 알려진 뒤 학교에서 퇴학까지 당했습니다.

[위안 씨 / 에이즈 감염자 : 감염된 사실을 알았을 때 너무 절망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몰랐습니다.]

최근 들어 중국에서 대학생들의 에이즈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말 장시성 난창시 질병관리센터가 37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35명이 에이즈에 걸려 7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대학들의 최근 5년 새 에이즈 증가율은 연평균 43%나 됐습니다.

대도시로 가면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지난해 베이징 소재 대학생들의 감염 사례는 100건이 넘었고, 상하이도 92건에 달했습니다.

대학생 에이즈 환자의 80%가 동성애자였습니다.

[롼스만 / 지난시 질병통제센터 부주임 : 대학생들이 건강하지 못한 성행위를 피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동성애를 하지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

에이즈 환자가 급증하자 대학들이 에이즈 예방을 위한 조직까지 만들고 대대적인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학생 사생활을 일일이 통제하기가 쉽지 않아 대학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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