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시행 첫날...고급 식당가 '울상'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부정청탁과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이 시행된 첫날 거리 풍경은 예상대로였습니다.

고급 식당가는 평소보다 한산했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곳은 상대적으로 손님으로 붐볐다고 합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고급 식당들이 밀집된 서울 여의도.

값비싼 메뉴로 잘 알려진 한 음식점은 김영란법 시행 첫날 호된 신고식을 치러야 했습니다.

[A 가게 주인 : 저희 지금 오늘 손님이 별로 없어서 한 팀 있었어요.]

퇴근 시간대가 지났지만 평소와 달리 빈자리가 눈에 많이 띕니다.

서로 어울려 한잔하러 오던 손님들의 발길은 드문드문, 가게를 찾은 이들이 각자 계산하는 '더치페이'도 늘었습니다.

[김재익 / B 가게 종업원 : 평소보다 한 50% 정도 줄었어요. 줄었고, 식사하시는 분들은 더치페이하시는 분도 많이 늘었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음식점은 김영란법 시행에도 큰 변화가 없거나 반짝 특수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C 가게 관계자 : 손님은 많은 편인데 단체 손님들….]

국민권익위가 추산한 김영란법 적용 대상자는 4백만 명.

하지만 자영업자를 비롯해 각계에 미치는 실제 파급효과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돼 우리 사회 풍속도를 크게 변화시킬 거란 전망입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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