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이 국정감사 거부와 함께 정세균 의장에 대한 강경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균열 움직임도 현실화되고 있는데요,
야당은 일부 상임위에서 사회권을 넘겨받아 국감을 여는 등 여당 압박 행보를 넓혀갔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새누리당은 여전히 정세균 의장에 대해 사퇴 압박을 계속하고 있군요?
[기자]
당 전반적으론 친박계 의원을 중심으로 더욱 강경해진 분위기입니다.
이정현 대표는 국회의장의 중립 의무를 명문화하는 이른바 '정세균 방지법'을 추진하겠다며, 국회법 개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고,
오전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 고발하고,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도 청구하는 등 정 의장의 사퇴를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 등은 이정현 대표의 단식에 동참하기도 했는데요,
정 원내대표의 말 한 번 들어보시죠.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동조 단식이) 하루가 될지 이틀이 될지 교대해 줄 때까지 릴레이 단식이니까, 이정현 대표 혼자 외롭잖아.]
하지만 여당 내에서도 이탈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은 국방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여당 의원들의 만류와 불참에도 국정감사를 진행했는데요,
김영우 위원장의 말입니다.
[김영우 /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 저는 그동안 국방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여러 차례 해왔습니다. 저는 그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김무성, 유승민, 정병국 의원 등 비주류 의원 20여 명은 오늘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문제의 발단이 된 정세균 의장이 결자해지해야 한다면서도, 국정감사 복귀를 당 지도부에 비공개로 요청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입니다.
[나경원 / 새누리당 의원 : 국민의 걱정과 여론을 고려해서 우리 당 지도부도 국회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저희가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이 위원장을 맡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오늘 오후 야당이 사회권을 가져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의 사회로 국정감사를 시작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 간사인 박대출 의원이 거세게 항의하는 등 오늘도 국감 파행이 이어졌습니다.
역시 새누리당 의원이 상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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