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한에서 단풍이 가장 먼저 시작된다는 강원도 설악산에 첫 단풍이 들었습니다.
설악산 단풍은 다음 달 15일쯤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발 1,708m 설악산 정상 대청봉 일대가 울긋불긋 색동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흘러가는 흰 구름을 배경으로 붉고 노란 단풍은 더욱 선명해집니다.
등산객들은 이제 막 시작된 오색 단풍 향연에 흠뻑 빠져듭니다.
[도회택 / 서울 오금동 : 단풍이 정말 멋있고요. 불타는 것 같아요. 지금 (단풍이) 대청봉에서 중청봉을 거쳐 아래로 계속 내려가고 있어요.]
설악산은 정상부터 산 전체의 20% 정도가 물드는 첫 단풍이 관측됐습니다.
지난해보다 사흘 늦고, 평년보다는 하루 빠른 것입니다.
최근 설악산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면서 예상보다 빨리 단풍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보통 첫 단풍이 들고 2주 정도 지나면 산 전체의 80%가 물드는 절정기에 이릅니다.
[장형춘 / 설악산 중청대피소 : 적당히 비가 내려줘서 단풍 빛깔이 골고루 아주 잘 들었습니다.]
특히 통제된 흘림골 대신 다음 달 1일부터 46년 만에 개방되는 망경대는 남설악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단풍은 설악산에서 다음 달 15일쯤 절정을 맞은 뒤 다음 달 하순엔 지리산에서, 11월 초에는 내장산에서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강원도 내 국립공원 단풍 실황 정보는 강원지방기상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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