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쇼핑몰에서 또 총기 난사 사건으로 9명이 다쳤습니다.
이번에는 휴스턴에서 일어났는데 용의자는 변호사였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총기 난사는 현지 시각으로 오전 6시 반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남서부의 한 쇼핑몰에서 발생했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주차장에서 지나가는 차량에 무차별적으로 수십 발을 쐈습니다.
시민 9명이 다치고 이 가운데 두 명은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저항하는 용의자를 사살했습니다.
[마사 몬탤보 / 휴스턴 경찰국장 : 용의자의 차량은 부근에서 발견됐는데 차량에서 총기가 여러 정 나왔습니다.]
용의자는 네이선 데사이라는 이름의 변호사로 소속 법률회사와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조직적 테러가 아닌 단순 범행으로 보고 용의자의 소셜미디어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마사 몬탤보 / 휴스턴 경찰국장 : 용의자는 변호사인데 로펌과 문제가 있었습니다. FBI가 현장에서 수사를 돕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워싱턴 주의 백화점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숨졌고 지난 17일에는 미네소타 주의 쇼핑몰에서는 행인 10명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최근 잇따른 쇼핑몰에서 불특정 다수를 노린 범죄로 미국 사회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의 이슈인 '미국의 안전'이 더 큰 쟁점으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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