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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철도와 지하철 노조가 22년 만에 연대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다행히 대체인력이 투입돼 출근길 큰 혼잡은 없었지만 파업이 길어질 경우 승객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람들이 바쁜 걸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내립니다.
역사엔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줄을 잇습니다.
지하철 노조의 총파업 첫날, 시민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30분에서 1시간씩 서둘러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조인숙 / 서울 혜화동 : 파업 때문에 출근이 늦어질까 봐 30분 일찍 나왔어요. 다른 때보다 사람이 많네요.]
혼잡을 피하기 위해 아예 버스로 발길을 돌린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호성욱 / 서울 이태원동 : 제가 원래 앉아서 출근하는데 오늘은 거의 내릴 때쯤에서야 앉았어요. 사람들이 유난히 많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출근길 지하철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서울 지하철 노조는 출근 시간이 끝나는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갔고, 파업에 동참한 부산 지하철에도 대체 인력이 투입되면서 배차 시간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낮에는 평소의 80% 수준으로 운행 규모가 줄었습니다.
서울과 부산시는 대체인력 투입으로 당분간 출퇴근 시간대에는 100% 정상 운행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파업이 길어지면 대체 인력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배차 간격도 길어지면서 시민 불편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연아[ya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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