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건의안 후폭풍...여야 대치로 정국 급랭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하지만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문제를 두고 여당이 모든 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데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사퇴하겠단 의사를 밝힌 만큼 파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희경 기자!

국감을 하루 앞두고 있는데요.

아직 여야 대치 상태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여야가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문제를 두고 극한 대치 상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법을 어겨가며 폭거를 저질렀다고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데요.

이미 국정감사를 포함한 모든 국회 일정 전면중단을 선언한 상황입니다.

오늘 지도부가 진행하려던 벼 베기 행사 등 외부 행사도 전면 취소됐습니다.

반면 야당은 새누리당이 여소야대 국회를 만들어준 국민의 뜻을 거역하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국정감사도 파행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야가 극한 대치 상황을 이어가며 각 당은 오늘 대안 마련에 나서는데요.

새누리당은 오후 3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불참 등 당 차원의 입장을 정리할 방침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잠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표명할 예정인데요.

여당이 일정 불참 의사를 강하게 밝히고 있는 데다 야당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는 만큼 이번 국감이 야당 단독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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