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늪에 빠진 버섯산업...농가에 '드림팀' 투입 / YTN (Yes! Top News)

2017-11-15 3

[앵커]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버섯은 국내에서 한동안 소비가 급증했지만, 최근에는 소비가 줄고 수출도 부진해 생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버섯 드림팀이 구성돼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 농장은 몇 년 전까지 느타리버섯을 기르다 매출이 크게 떨어져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느타리버섯 등 주요 버섯의 생산량은 늘었지만, 소비가 줄어 값이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신품종버섯으로 바꿔 위기를 넘겼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이영욱 /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 우리나라 버섯이 중국이나 미국 등에 수출이 많이 됐었는데 요새는 수출도 많이 저조한 상태라서 생산이 과잉되고 있습니다. 소비가 적게 이뤄지고 있고요.]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버섯 소비량은 지난 2010년 4.2kg에서 최근 3.5kg 정도로 줄었습니다.

수출액 역시 최근 4년간 20% 이상 줄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출범한 '버섯 드림팀'.

학계와 생산·유통업계 등 버섯과 관련한 전문가 30명이 참여해 버섯 재배농가와 버섯 맛집을 직접 찾아갑니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한 버섯으로 요리하는 맛집을 선정해 육성하는 게 드림팀의 우선 과제입니다.

[이강효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고품질의 버섯을 생산할 수 있게끔 여러 가지 조언을 해드리고 버섯 드림 맛집을 통해서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요리를 많이 공급함으로써 버섯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자영 / 버섯 맛집 대표 : 드림팀이 오셔서 음식을 드셔 보시고 컨설팅해주시면서 저희도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음식을 제공하고 저희 매출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버섯 전문가들로 구성된 드림팀이 몸에 좋은 농산품인 버섯이 다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재도약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922165330583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