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지열 / 변호사,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서울대학교 여자화장실에서 여성 연구원을 성폭행하려던 남자가 붙잡혔죠. 일단 간단하게 사건경위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22일 오후 5시경 60대 초반의 남성이 서울대 자연과학대죠. 자연과학대 여자 화장실에서 여성 연구원이 화장실을 가는데 이때 흉기를 들고 성폭행하려고 시도를 하다가 결국 비상벨을 누르면서 비상벨 소리에 놀란 사람이 연구원, 비상벨을 듣고 달려온 연구원에게 붙잡혀서 경찰에 인계된 끔찍한 사건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 사람이 잡히고 나서도 횡설수설하는 모양이에요?
[인터뷰]
자기가 소변이 마려워서 서울대에 들어왔다는 거예요. 그리고 자기 조카가 서울대에 다니고 있어서 여기가 익숙하다 이런 식으로 횡설수설 얘기를 했는데 막상 경찰이 확인해 보니까 이미 두세 시간 전에 주변에 들어와 있었고요.
화장실 주변을 탐문했었고 심지어 서울대 화장실 비상벨 누르지 않았습니까. 못 누르게 하려고 비상벨 덮개를 훼손하는 짓까지 했습니다. 철저하게 계획적인 범행을 했던 거죠.
[앵커]
바로 두세 시간 전 때문에 나오는 얘기가 뭐냐하면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모방범죄가 아니냐 그 얘기가 나오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여성 화장실, 물론 화장실입니다마는 두세 시간 전에 들어가서 대기하고 있고 그다음에 물색 대상, 그러니까 범죄 대상 여성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고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고 그다음에 결국은 범행이 그 화장실 내에서 이루어지게 하는 그런 부분들이 동일한 그래서 강남역의 모방범죄가 아닌가 이런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태인데 경찰은 이 부분도 지금 수사를 하고 있고요.
제가 직접 들어오기 전에 취재를 했습니다.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이 여성 과장입니다. 굉장히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는데 여성이나 청소년 상대의 범죄에 대해서는 아주 저승사자처럼 강력하게 대응하는 여성 과장이거든요.
그런데 얘기를 들어보니까 일부에서 굉장한 비판이 있더라고요. 그 내용이 뭐냐하면 왜 이 사람을 불구속하느냐 했는데 지금 일부 보도가 잘못됐습니다. 직접 확인했는데 영장 청구를 한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 남성에 대해서는 현재 관악구 관내에 거주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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