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어는 지진을 예측했다?...줄지어 이동 모습 포착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동물이나 어류가 인간보다는 감각이 굉장히 발달해 있기 때문에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특이한 행동을 취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지난 12일 경주 지진이 나기 전 울산 태화강에서 숭어떼 수만 마리가 일렬로 줄지어 바다로 가는 기이한 모습을, 한 시민이 촬영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오전 경주 접경인 울산 태화강 중류입니다.

숭어떼 수만 마리가 마치 피난을 가듯 일렬로 줄지어 바다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숭어떼의 행렬은 2~3km나 이어집니다.

숭어떼 행렬 주변에는 어른 허벅지만 한 잉어 수 마리가 호위하듯 행렬을 지켜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출근길 한 시민이 이 같은 광경을 목격해 화면에 담았습니다.

당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안주택 / 동영상 촬영 시민 : 처음에는 멀리 있어서 시커먼 밧줄인 줄 알고 갔는데 그전에 그 옆에 사람 다리 허벅지 만한 잉어들이 있어서 신기해서 가다 보니까 중간에 뭔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가서 보니까 그게 그때는 숭어인 줄 몰랐는데 물고기 띠가 되어있길래 신기해서 봤습니다.]

이런 기현상은 다음 날에도 목격됐습니다.

경주 강진이 일어나기 10여 일 전 생긴 일이라 일부 시민들은 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갖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진 전조 현상으로 어류가 떼 지어 피난하는 경우는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숭어떼 수만 마리가 줄을 맞춰 헤엄치는 경우는 보기 드문 현상인 만큼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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