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국은 급속히 냉각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정진석 원내대표의 사틔 표명과 함께 앞으로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국민의 경고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해임건의안을 수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당장 다음 주부터 국정감사인데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었죠?
[기자]
새누리당 의원들은 해임건의안 표결이 강행되자 본회의장을 나오자마자 곧바로 의원총회를 열고 다음 주 국정감사를 포함한 앞으로 국회 일정에 대한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발생하는 국회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날치기 처리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과 정세균 국회의장에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정진석 원내대표는 야당의 표결 강행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오만하고 다수 의석의 횡포를, 광란의 질주를 저지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합니다. 집권 여당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하겠습니다.]
반면 야권은 이번 해임건의안 통과는 청와대에 보내는 국민의 경고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이를 수용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여소야대 정국의 힘을 보여준 셈이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협치보다는 힘을 과시했다는 점에서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초반부터 정국이 얼어붙는 결과가 초래된 데 따른 부담도 안게 됐습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의 말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여당이 이 문제를 서운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대통령에게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해주셨으면 하는 당부를 드리고 싶고….]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저로서는 전략적으로 접근해서 성공했기 때문에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앵커]
해임건의안이 사실 강제성이 있는 건 아닌데, 예상대로 청와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이죠?
[기자]
해임안 통과 직후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야당의 부당한 정치공세라고 규정하고, 김 장관을 사퇴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해소됐는데도, 취임 한 달도 안 된 장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정치적 목적이라는 겁니다.
청와대는 또 거대 야당의 힘의 정치를 내버려두면 국정이 마비된다는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924121430267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