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서울 쌍문동에 있는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모두 잠든 시간, 갑작스럽게 발생한 불로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호 기자!
화재 발생 시각이 몇 시입니까?
[기자]
서울 쌍문동의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4시 반쯤입니다.
불이 난 곳은 아파트 13층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모두가 잠든 새벽 시간, 발생한 불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이 불로 죽거나, 다친 사람은 지금까지 16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집주인 46살 이 모 씨와 이 씨의 15살 막내 딸이 화재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이 씨의 부인 46살 노 모씨와 20살 아들, 그리고 17살 큰 딸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가운데 노 씨와 13층에서 떨어진 큰 딸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함께 55살 권 모 씨 등 위층과 옆집에 사는 주민 11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관과 경찰 120여 명이 동원됐고, 불은 한 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 파악을 위해 현장 감식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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