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전 충남 한서대 태안 비행장에서 열린 에어쇼 도중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박경석 기자!
곡예 비행 중에 사고가 발생했다면서요?
[기자]
사고는 오늘 오전 11시 30분, 충남 태안군에 있는 한서대 태안 비행장에서 발생했습니다.
한서대 태안 비행장은 한서대가 운영하고 있는 소규모 비행장인데, 오늘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에어쇼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사고 비행기는 급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곡예 비행을 하다 공중에서 추력을 잃고 추락했습니다.
사고 비행기는 곡예비행에 주로 사용되는 PITTS2 (피츠 투) 기종으로 날개가 위아래로 있는 복엽기입니다.
사고 비행기를 조종한 사람은 예비역 공군 소령 49살 안 모 씨입니다.
추락사고가 발생하자 소방당국 등이 응급구조에 나서 안 씨를 헬기로 이송했습니다.
하지만 안 씨는 천안 단국대 병원에 도착 직후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행히 추락 비행기가 관람객들이 없는 곳으로 떨어져 일반인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항공 전문가들은 비행기가 급상승하는 과정에서 조종사가 의식을 잃었거나 통제력을 상실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사고 원인 조사는 앞으로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 철도 사고 조사위원회에서 담당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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