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덕문 /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장
[앵커]
이틀 전 경주지역에 다시 발생한 지진. 오늘도 여진이 있었는데요. 첨성대 정자석이 3.8cm 정도 이동하는 피해가 났습니다.
첨성대를 오랫동안 연구한 김덕문 국립문화재 연구소 건축문화재 연구실장 연결해서 첨성대 보수를 당장 해야 하는지 들어보겠습니다. 김덕문 실장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김덕문 연구실장입니다.
[앵커]
계속해서 경주 지역에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같은 곳에서 3.5 규모의 여진이 있었는데요. 현장을 둘러보셨다고 했는데 어제 이후에 문화재 추가 피해 상황은 없습니까?
[인터뷰]
오늘 3.5 여진에는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앵커]
일단 오늘은 여진이 3. 5이기 때문에 별다른 피해가 없다고 하더라도 첨성대 상단 정자석의 경우는 지난 12일 지진으로 이미 5cm 가량 기울어졌었는데 이틀 전 여진으로 그 간격이 더 벌어졌다고 전해지고 있거든요. 이게 아무래도 지진의 영향 때문이겠죠?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어떤 상태라고 봐야 되나요?
[인터뷰]
지금까지 발생한 지진에 대해서는 육안으로 식별할 정도의 구조 변화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난번 진도 5. 8에서 중심축이 2cm 정도 추가적으로 기울어진 것 외에는 별다른 구조 변동이 없었고요. 현재 첨성대는 안전한 상태에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당장 보수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것이군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해체를 해서 다시 복원을 해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데, 그런 건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네. 지금은 우리가 해체보수, 그런 문제를 논할 시기는 아니라고 보고요. 오히려 이번 지진에서 첨성대에 나타난 실제적인 지진 데이터와 첨성대 데이터를 확보를 했거든요. 이것은 지금까지 지진이 첨성대 관련해서 일어났던 상황 중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측정데이터를 확보한 것이거든요.
이 데이터를 가지고 심도 있게 연구 분석을 진행을 해서 지진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수 방법이나 보강 방법을 확보한 다음에 우리가 수리 여부를 논해야 되는 것이지 우선적으로 지금 당장 해야 된다, 안 해야 된다. 그렇게 논할 시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측정 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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