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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 위성 발사 로켓 엔진의 지상 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다음 달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로 대륙간탄도미사일 추가 발사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농후해졌습니다.
보도에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시험대에 설치된 로켓 엔진에서 거대한 화염 줄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김정은은 결과에 만족한 듯 환한 미소를 띱니다.
북한이 서해 동창리 위성발사장에서 진행한 백두산 계열 신형 정지위성 발사 로켓의 엔진 분출시험입니다.
북한은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정지위성 로켓을 완성할 수 있는 기술적 담보가 마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은 위성 발사 준비를 서둘러 끝내 인민들에게 더 큰 승전 소식을 안겨주자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우리의 힘과 기술로 각이한(각기 다른) 용도의 위성들을 더 많이 제작, 발사하여 우리나라를 가까운 몇 해 안에 정지위성 보유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북한의 위성 탑재 로켓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다른 표현으로 여겨집니다.
로켓에서 위성을 빼고 핵탄두를 장착하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장거리 핵미사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7일, 북한이 지구 관측용 광명성 4호 위성을 탑재한 광명성 호를 쐈을 때도 국제사회가 ICBM 시험 발사로 규정한 건 이 때문입니다.
북한은 이번 시험으로 엔진 성능 평가를 마무리하고, 사실상 장거리 미사일의 추가 발사를 예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전후해 ICBM 발사와 진배없는 장거리 로켓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더욱 커진 겁니다.
앞서 리용호 외무상도 미국 도발에 맞서 다른 공격을 개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공표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계속되는 북한의 폭주가 유엔 안보리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 결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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