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단 지진 이후, 울산 지역의 한 시민이 꾸린 '생존 배낭'입니다.
얇은 겉옷, 갈아입을 속옷.
그리고 생수, 참치 통조림 등 먹을 것과 마스크, 작은 손전등, 비상금과 시계도 준비했습니다.
지진 같은 비상 상황에 생존을 위한 최소의 도구를 갖추어 놓은 것인데요.
이 시민은 일본의 지진 매뉴얼인 '도쿄 방재'를 참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부는 이렇게 각각 배낭을 꾸려 바로 들고 나갈 수 있도록 현관 앞에 두었습니다.
머리를 보호할 헬멧과 재난 방송을 들을 라디오를 추가로 구입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그럼 이 생존 배낭에는 무엇을 챙겨야 할까요?
디자인 컨설팅업체 슬로워크가 제작한 '생존 배낭' 인포그래픽을 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물과 식량입니다.
쉽게 먹을 수 있는 고열량 식품, 에너지바, 참치 통조림, 사탕, 라면 같은 게 좋겠죠.
추위를 피하기 위한 얇은 담요와 겉옷, 비옷, 핫팩, 여유가 있다면 침낭도 챙겨둡니다.
간단한 세면도구와 마스크, 물티슈, 얇은 수건도 필요하겠죠.
소독약, 연고, 지혈제, 붕대, 진통제 같은 구급약도 따로 챙겨두는 게 좋습니다.
이 밖에 손전등과 라디오, 지도, 나침반, 다용도 칼과 끈, 호루라기까지 챙겨둔다면 비상상황에서 길을 찾고 도움을 청하는 데 유용하겠습니다.
지진은 예측이 어렵기에 평소 준비가 중요합니다.
비상 배낭뿐만 아니라 철저히 대피 요령 등을 몸으로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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