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괌 기지에 배치된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 2대가 오늘 다시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습니다.
이 가운데 1대는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착륙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확장 억지력 제공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B-1B의 한반도 출동은 지난 13일에 이어 8일 만이죠?
[기자]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 랜서 2대가 여드레 만에 한반도 상공에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저번처럼 저고도로 날며 오산 기지 상공을 선회했고,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와 미 공군의 F-16 전투기 2대가 각각 양옆에서 호위했습니다.
특히 이번엔 B-1B 2대 가운데 1대가 오산기지에 착륙했는데요.
B-1B가 우리나라에 착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처음입니다.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미 7공군 부대 개방 행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며칠 동안 한반도에 머물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확장 억지력 제공 의지를 보여 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지난 13일, 한반도 출동은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뒤 나흘 만에 이뤄졌는데요.
이번엔 어제 북한이 신형 로켓 분출 시험을 한 지 하루 만에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보냈습니다.
저번과 달리 작전이 비공개로 진행되면서 B-2 스텔스 폭격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습니다.
지난 13일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B-1B의 한반도 출동은 한미 동맹에 제공되는 수많은 군사적 선택지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며 향후 미군의 전략 자산 전개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실제 다음 달 중순에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이 한미 연합 항모 강습단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대북 군사 압박 수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921135621203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