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탑, 소더비 경매에 130억 원어치 내놓는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회사 소더비의 홍콩 경매에 큐레이터로 참여합니다.

국내외 유명 작품 28점이 출품되는데 추정가가 최소 130억 원이나 됩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 소더비 홍콩 경매에 큐레이터로 참여했습니다.

경매엔 이우환, 박서보, 백남준 등 국내 거장들과 장 미셸 바스키아, 쿠사마 야요이 등 내로라하는 작가의 작품 28점이 나오는데 온전히 탑의 취향에 따라 선정됐습니다.

[탑 / 빅뱅 멤버 : 정말 탐나고, 젊은 내가 봤을 때 정말 갖고 싶은 것, 우리 집에 있으면 좋겠다는 것, 그런 것들을 모았던 것 같아요.]

미국의 낙서화가 바스키아의 '보병대'는 일본의 유명한 컬렉터 마에자와 유사쿠가 선뜻 내놨습니다.

스티로폼에 낙서한 뒤 동판으로 떠서 금으로 도금한 루돌프 스팅겔의 작품도 탑이 아끼는 작품입니다.

김환기 화백 등 예술가 가족들 사이에서 자란 탑은 어려서부터 미술과 가까이해 왔습니다.

20살부터 의자를 모으기 시작한 탑은 지금은 수입의 90% 이상을 미술품 수집에 써서 그 흔한 자가용 한 대 없다고 밝혔습니다.

[테라세 유키 / 소더비경매 현대미술 담당 : 탑은 독창적인 것을 좋아합니다. 유명 작가이거나 작품 가격이 높다고 수집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다음 달 3일 홍콩에서 열리는 소더비 특별 경매 수익금의 일부는 아시아 젊은 예술가들을 후원하는 아시아문화위원회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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