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지열 / 변호사
[앵커]
열흘 전에 부산에서 7살 아이가 차에 치여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운전자는 아이를 치고 달아났는데요. 어제 드디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사건도 들여다 보겠습니다.
양 변호사님,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 얘기를 나눠야 될 것 같은데요. 화면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주시면 보면서 설명을 드릴게요.
지금 나오고 있는 차량에서 찍힌 화면이고요. 저 동그라미 안에 아이가 있습니다. 보이는 앞차가 아이를 피해서 이렇게 가는 그런 상황이고요. 지난 9윌에 있었던 현장 화면입니다. 그래서 지금 앞에 보이는 차, 그리고 달리고 있는, 블랙박스에서 영상을 찍고 있는 이 두 차가 저 아이를 구해보려고, 내려서 아이를 구해보려고 하는 상황인데요. 그런데 뒤따르던 차가 아이를 치고 지금 보시면 빨간색 동그라미 안에 있는 저 차가 뺑소니 차량인거죠. 달아나는 그런 영상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건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화면이고 현장에도 CCTV도 있기는 있었는데 야간이고 번호판 같은 것을 식별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지 않습니까? 4차선도로 가장자리 부근에 아이가 나왔는데 그걸 발견을 못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치고 그대로 달아났다가 아이는 숨졌고요. 열흘 만에 도주한 운전자를 검거한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7살 아이, 맞벌이하는 부모 대신에 돌봐주는 돌봄이 할머니하고 산책을 나왔다가 도로로 나와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죠.
[인터뷰]
저기가 공원 주변입니다. 공원에서 함께 나왔다가 야간이고, 돌보는 할머니들이 밤이고 또 아이가 순간적으로 도로로 뛰쳐나갈 수 있지 않습니까?
[앵커]
잠깐 이야기하면서 한눈을 파는 사이에 아이가 나온 거군요.
[인터뷰]
그걸 미리 막지를 못 했다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거죠.
[앵커]
안타깝게도 병원으로 옮겨지는 중에 아이가 숨졌는데 열흘 가까이 뺑소니범을 잡지 못해서 이게 역시 화면이 흐릿하고...
[인터뷰]
지금 저 상황에서는 지금 나오고 있는 것은 아마 블랙박스가 아니라 CCTV 영상으로 보이는데요. CCTV에서도 보시는 바와 같이 차량 번호를 식별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겨우 차종 정도만 알아낼 수 있는 상황이어서 수사 초기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앵커]
그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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