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웹소설...폭발적 성장 눈길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스마트폰으로 화면을 넘기며 보는 웹 소설, 즐겨보시나요?

스마트 폰으로 문화를 소비하는 세태 속에 맞춤형 콘텐츠로 주목받으며

올해 최소 천억 원 이상의 시장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상암동의 한 웹 소설 전문 사이트의 사무실.

중견 로맨스 웹 소설 작가 윤혜란 씨가 작가 지망생들에게 웹 소설 문법을 가르칩니다.

10분 안에 빨리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짧은 호흡과 빠른 전개를 갖추도록 강조합니다.

웹 소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작가와 독자 모두에게 낮은 진입 장벽이 웹 소설의 특징입니다.

웹툰처럼 1인 창작이지만, 그림이 아닌 글쓰기만으로 가능해 데뷔가 더 쉽습니다.

취미나 부업 삼아 10대부터 70∼80대까지 매달 수백 명의 신규 작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윤혜란 / 웹 소설 작가 : 대학생들, 취직하기 전 단계 분들이 이걸 직업으로 꿈꾸고 그래요. 고등학생들도….]

로맨스, 판타지, 무협 등 장르 문학 위주여서 충성도 높은 독자층이 탄탄하고, '미리 보기 서비스'로 안정적인 유료화에 성공하면서 억대 연봉을 자랑하는 작가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웹 소설 전문 플랫폼 3사의 매출액은 320여억 원.

매년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데다 대기업 포털과 E-book 형태의 매출까지 고려하면 올해 웹 소설 시장 규모는 천 억대가 훨씬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에는 종이책은 물론, 드라마나 게임 등으로 장르 확장을 시도하며 몸값이 더 뛰고 있습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 왜냐하면, 웹 소설을 그냥 PC로 보는 것이 아니고 스마트 모바일로 보기 때문에 스마트 모바일 같은 경우에 아주 짧은 시간 내에 감각적으로 읽도록 해 주고 있어서 그런 것들이 영상화하는데 쉽고….]

재능있는 창작자 발굴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이뤄질 경우 웹 소설은 침체된 문학 시장의 활력소와 한류의 새로운 콘텐츠 공급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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