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유출 앱 깔린 상태로 판매된 안드로이드 휴대폰, 중국에 정기적으로 정보유출

2017-01-07 3

중국, 상하이— 중국이 우리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알뜰폰 사용자들은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여러분들의 휴대전화기의 안보에 구멍이 나서, 여러분들이 모르는 사이, 정보가 중국으로 흘러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 미국보안회사가 미국에 있는 몇몇 안드로이드 휴대폰 모델들에 사전에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사용자의 활동을 감시하고 있었던 것은 명백한 일이겠지요.

중국의 애덥스(Adups)라는 회사가 만든 이 소프트웨어는 휴대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수집합니다. 모든 문자들, 전화 기록, 연락처 심지어는 어디에 있었는지까지의 정보가 바로 그 것들입니다.

그 모든 정보가 암호화되어 정기적으로 중국, 상하이에 있는 서버로 전송됩니다. 통화 그리고 문자 기록들에 대한 데이터 전송이 매 72시간마다 이루어졌습니다. 이 외의 개인정보는 매일 전송되었습니다.

게다가 이 소프트웨어는 원격으로 휴대폰에 접근해, 특정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구매 전, 이미 휴대폰에 설치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은 이 것을 컴퓨터 파괴 소프트웨어로 인식하지 않으며, 이 소프트웨어의 의심이 되는 활동을 잡을 수 없습니다.

애덥스 사는 이 소프트웨어가 중국의 제조업체로하여금 사용자의 행동의 감시토록 도움을 주기 위해 고안이 되었으나, 미국의 휴대폰에 설치를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어디까지 뻗어있는지는 여전히 불명확하긴 하지만, 미국 제조업체인 BLU측으로부터 만들어진 12만대의 휴대폰들은 이러한 영향을 받은 휴대폰에 포함되어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