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손님이 직원에게 뜨거운 라면을 던져 얼굴에 2도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전자레인지 사용법이 어렵다며 시작된 말다툼이 원인이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6일 새벽, 편의점에서 한 남성이 전자레인지 앞을 서성입니다.
잠시 직원과 대화를 나누더니, 갑자기 전자레인지에 데우던 라면을 꺼내 얼굴로 내던집니다.
편의점 직원 34살 박 모 씨는 갑작스러운 봉변으로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술에 취한 손님이 전자레인지 사용법이 어렵다고 반말을 하면서 욕설 시비로 번진 게 화근이었습니다.
[안선모 / 서울남대문경찰서 형사과장 : 작동법 좀 가르쳐달라고 하니까 대꾸를 안 하더래요. 서로 왜 반말 하느냐 하다가 순간적으로 욱해서 컵라면을….]
손님은 편의점 근처 회사에 다니던 45살 정 모 씨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도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손님이 20대 직원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되는 등 손님들의 화풀이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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