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에 투자 피해당한 사연 / YTN (Yes! Top News)

2017-11-15 6

■ 이희진 투자 피해자(익명)

[앵커]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 씨가 결국 어제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되었습니다. 방송에 출연해서 주식 상담도 했고 예능프로그램까지 출연해서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 투자자를 모았는데요. 피해를 본 사람만 해도 수천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서 제2의 조희팔이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투자했던 분들이 지금 모임을 만들어서 법적대응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분들 중 한 분 전화연결해 보겠습니다. 익명으로 연결해 보죠. 선생님, 나와 계십니까?

[인터뷰]
여보세요.

[앵커]
네, 안녕하세요. 어렵게 전화연결 감사드립니다. 지금 선생님 말고도 피해를 본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는데요. 지금 법적 대응을 함께하기로 한 분들이 몇 분이나 되시나요?

[인터뷰]
지금 실질적으로 고소장을 제출한 분은 30분 정도 되시고요. 추가적으로 한 70분 정도 더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고 지금 이 와중에도 계속 피해자분들이 이 모임에 동참하고 싶다고 연락은 계속해서 오는 중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추정하는 피해액이 어느 정도가 되나요?

[인터뷰]
지금 대충 추정하는 피해액은 1000억 원 이상이라고 합니다.

[앵커]
모두 다 해서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선생님은 얼마 투자하셔서 얼마나 피해를 보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한 2억 8000 정도 투자를 해서 손해본 금액은 1억 2800 정도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주로 전문 투자하시는 분들은 아닐 것 같고요. 개인 투자자들이 많지 않았겠습니까? 이렇게 돈 모아서 하거나...

[인터뷰]
거의 다 개미 투자자죠.

[앵커]
이희진 씨가 유사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해서 사기를 쳤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직접 상담도 받아보셨어요?

[인터뷰]
보통 방송을 보면 종목에 대해서 설명을 하거든요. 설명을 하면서 인터넷 방송을 매일 합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방송을 보고 이 주식은 10배 갈 주식이다, 아니면 5배 갈 주식이다, 그러니 집 팔고 차 팔고 다 팔고 대출까지 받아서 투자해라.

[앵커]
집 팔고 다 팔아서 투자해라 이렇게 강하게 권유를 했다, 방송에서.

[인터뷰]
네, 그리고 이게 원금가에 안 갈 경우에는 내가 보상을 하겠다, 보장을 하겠다.

[앵커]
보상을 하겠다 이런 얘기까지 했다는 거죠, 방송...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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