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홈 비서' 국내 첫 선...말만 하면 척척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말만 하면 척척 다 알아서 해주는 비서 로봇이 있으면 좋겠다는 상상, 한 번쯤 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비록 초기 단계지만 음성인식을 탑재한 인공지능 서비스가 우리나라에서도 상용화되면서, 이런 상상은 곧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탁자에 놓인 스피커에 음악을 골라 달라고 말을 건네고 모르는 노래의 제목도 묻습니다.

이번에는 조명을 껐다 켜기도 합니다.

명령을 내리기 위해 단말기를 조작하는 게 아니라, 그저 대화하듯 말을 주고받는 상상 속 모습이 현실로 다가온 겁니다.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스피커 형태의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를 상용화했습니다.

상상 속의 인공지능 서비스가 현실이 된 겁니다.

축적한 이용자 데이터를 통해 자기학습을 거치기 때문에, 점차 서비스도 안정된 모습을 찾아갈 전망입니다.

SK텔레콤은 쇼핑과 배달 같은 커머스 영역에도 서비스를 접목해 시장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박일환 / SK텔레콤 디바이스지원단장 : 결국 남은 과제는 얼마나 많은 서비스를 우리 플랫폼에 들어오게 할 것이냐, 그걸 통해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겠느냐.]

국내는 이제야 포문을 열었지만, 해외시장은 이미 경쟁이 치열합니다.

2014년 말 출시된 아마존의 홈 비서 '에코'는 지금까지 300만대가 팔린 것으로 추산되고, 구글도 이와 비슷한 '구글 홈'을 지난 5월 내놓으며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다른 이동통신사들과 삼성전자도 이 같은 '홈 비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 분야의 기업들이 저마다 뛰어들면서, 우리의 안방이 인공지능 업체들의 각축장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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