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완 / 항공우주연구원 단장
[앵커]
해당 무인기 연구를 지휘한 항공우주연구원의 김철완 단장 전화로 연결해서 몇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단장님, 안녕하십니까? 우선 이번에 개발한 국산태양광 무인기라는 게 어떤 건지 보충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인터뷰]
먼저 EAV-3 고고도 무인기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면 이 무인기는 태양광 에너지를 동력으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팽에 필요한기 프로펠러 구동, 자동구동 조종에 필요한 동력을 태양광 에너지로 공급받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태양전지의 효율이 높지 않아서 많은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없고 그리고 무인기의 속도가 낮은 편입니다.
[앵커]
지금 속도가 낮다고 말씀하셨는데 높을수록 좋은 건가요?
[인터뷰]
속도가 높게 되면 강한 바람에서도 비행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데요. 이 무인기는 속도가 지상으로 따지면 초속 6m/S에 불과해서 강한 바람 등에는 취약한 편입니다. 그런데 속도를 올리려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이는 태양전지의 효율과 관련이 있어서 아직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아직도 극복해야 될 과제가 남아 있는 것 같은데 말이죠. 이번에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성공했다고 해요. 그만큼 어려운 기술입니까?
[인터뷰]
저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는 2000년대 초반부터 미국에서 먼저 개발을 시작했는데요. 미국의 인바이어먼트사가 헬리오스라는 무인기를 개발해서 고고도 비행에 성공한 기록이 있고 영국의 키네틱사가 제퍼라는 것을 개발해서 고고도에서 2주 이상 비행한 기록이 있습니다.
그런데 태양광을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무인기의 속도가 느리고 또 매우 가벼워야 합니다. 따라서 무인기 설계, 제작 그리고 제어가 매우 까다로운 편입니다. 또 성층권은 기온이 영하 70도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무인기의 부품이 잘 작동할 수 있을까 단열 등에도 많은 고려가 필요합니다.
[앵커]
무인기의 고고도 비행 성공, 그러니까 18km 이상의 성층권 비행에 성공했다라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이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건가요? 왜 이렇게 다들 도전을 하고 있는 건가요?
[인터뷰]
고도 18km 이상은 비관제 고도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 고도에서는 지상에서의 관제사의 지시나 정해진 항로 없이 무인기 운용자의 계획에 따라서 비행할 수 있기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5_20160826160105940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