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이며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국제 페스티벌이 청주에서 다음 달 열립니다.
처음으로 국제 행사로 열리는 이번 직지페스티벌이 어떻게 치러지는지 김동우 기자 취재했습니다.
[기자]
'직지, 세상을 깨우다'란 주제로 열리는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행사 상징물인 직지 월(WALL)이 벌써부터 흥미와 관심을 자아냅니다.
길이 87 미터, 높이 11,7 미터로 직지 하권의 만 6천여 개의 활자를 하나하나 새겨넣어 만들고 있습니다.
[박철완 / 직지코리아조직위 사무국장 : 기존에는 직지의 역사적 가치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에는 직지의 창조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부각시키려고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세계 3대 산업디자인너로 손꼽히는 론 아라드가 설계한 직지 파빌리온도 볼거리입니다.
직지를 엎어 펼쳐놓은 형태로 넓이 64 제곱미터에 높이 12 미터의 규모여서 3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금속활자의 주조인쇄 시연은 물론 구텐베르크인쇄기 등 23점의 고인쇄 관련 유물도 전시됩니다.
11개 나라 35개 팀이 전 세계의 인쇄문화를 주제로 한 60여 점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40여 개 나라 70여 명의 학자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는 물론 세계인쇄박물관협의회 창립총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직지 축제가 개최된 지 14년 만에 국제행사로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재조명해 이를 계승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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