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이 악몽으로...'도로 위 흉기' 졸음운전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 백기종 /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이틀 전 전남 여수 마래터널에서 발생한 10중 추돌사고는 운전자의 졸음운전 때문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원도 평창 봉평터널에서 졸음운전으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비슷한 사고가 또 난 겁니다.

왜 자꾸 이런 사고가 반복되는 걸까요? 이 사고를 포함한 사건사고 소식,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과 짚어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십니까? 이번에도 안타까운 사고인데요.

사고 영상을 먼저 좀 보고 설명을 드리고 얘기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게 사고 직전 터널 안 모습을 담은 영상인데요. 지금 트레일러가 이렇게 돌진을 하다가 터널 내부 벽에 부딪히면서 멈추는 그런 영상을 지금 보셨습니다.

지금 승용차 안에서 놀란 사람들 터널 밖으로 나와서 대피하는 장면까지 이 화면에 담겨 있는데요. 다른 위치에서 찍힌 영상이 하나가 더 있거든요. 이것도 같은 곳인데 위치가 다른 곳에서 찍힌 영상입니다.

사고 때문에 연기가 자욱해지면서 지금 앞이 보이지 않는 그런 상황이 연출되는 것 보이시죠? 역시 몇몇 사람들이 나와서 대피하는 모습들이 연기 속으로 조금씩 보이는데요. 이게 사고 장면을 담은 CCTV 화면입니다. 백 팀장님, 역시 이것도 트레일러 기사의 졸음운전 때문에 일어난 사고잖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난 달 17일 강원도 평창 봉평터널에서의 끔찍한 사고, 그런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지금 또다시 14일 오후 2시 10분경으로 지금 CCTV상으로는 나왔는데요. 이게 25톤 시멘트를 운반하는 트레일러입니다. 사실 저도 개인적으로는 운전하고 가다 트레일러라든가 굉장히 큰 대형 트럭을 보면 피하게 되는데. 이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해버린 거죠. 그러니까 날씨도 덥지만 아마 식사한 지가 얼마 안 돼서 보통 식후에는 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혈류가 소화기 쪽으로 몰려 부담을 주면서 졸음이 오거든요. 그런 측면인데.

[앵커]
본인도 이렇다고 진술을 한 거죠?

[인터뷰]
간과를 하고 졸음운전을 해서 사고를 냈다, 이렇게 진술을 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을 저희가 계속 보여드리고 있는데 굉장히 아찔합니다. 저 현장에 있었다면 얼마나 가슴을 졸였을까요. 이게 지금 말씀하신 대로 봉평 사고의 복사판이다, 이런 생각이 계속 되는 것이 그때도 오랜 만에 피서를 다녀 오던 20대 꽃...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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