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무더운 날씨로 뜨겁게 달궈진 도로에서 버스 타이어 터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여름철에 타이어 펑크 사고가 느는 만큼 차량 운행 전 타이어 상태를 미리 점검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가 갑자기 펑하는 굉음과 함께 멈춰 서고 승객들은 혼비백산 버스에서 내립니다.
버스 뒷바퀴가 난데없이 터진 겁니다.
[이 모 씨 / 목격자 : 차를 운전하다가 굉장한 폭발음을 듣고 앞을 보니까 연기가 버스를 가릴 정도로 강력했고….]
앞서 지난 5월에는 대구에서 달리던 시내버스 타이어가 터져 그 충격으로 승객 6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4일에도 시내버스 타이어가 터지는 바람에 승객 1명이 다쳤습니다.
[이 모 씨 / 당시 버스 승객 : 사람들이 나와서 우왕좌왕하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내 다리 어떡해 막 소리 질러서 보니까 피랑 파편이랑 파편 가루 때문에….]
최근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이렇게 자동차 타이어 펑크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로 표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교체 시기를 놓친 타이어들이 견디지 못하고 터져버리는 겁니다.
[자동차 정비소 관계자 : 마모된 타이어나 오래된 타이어로 여름 휴가철에 운행해서 겨울철보다 여름철에 타이어 펑크로 정비를 맡기는 분이 많습니다.]
보험사 긴급 출동 건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달에만 무려 21만 7천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넘게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기준치보다 10% 이상 더 높이라고 조언합니다.
공기압이 낮을수록 지면과 닿는 면적이 넓어지면서 파손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또 타이어가 많이 닳았을 경우 더욱 쉽게 터질 수 있는 만큼 운행 전 타이어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사고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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