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영이 1950년대에 뛰었다면'...100m 신기록 변천사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더 빨리 달리고 싶은 인류의 질주 본능에 가장 충실한 종목이 육상의 꽃 100m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넘지 못한 마의 10초대 벽을 인류가 깬 것도 50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예선이 시작된 100m 기록 변천사를 정유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에 대한 최초의 공식 세계 기록은 1912년, 미국의 리핀캇이 기록한 10초 6입니다.

1936년 나치 치하의 베를린 올림픽에서 미국의 제시 오웬스가 10초 2까지 줄이며 육상 4관왕 위업을 남겼습니다.

이후 오웬스의 기록이 깨진 것은 20년 뒤, 현재 10초 16으로 한국 100m 기록 보유자인 김국영이 당시 존재했다면 세계 최고 자리에 올랐습니다.

마의 10초 벽을 깬 주인공은 1968년 미국의 짐 하인즈로 인류 최초로 9초대에 진입하며 전 세계를 흥분시켰습니다.

이후 1990년대에는 칼 루이스와 도노번 베일리로 대표되는 미국과 캐나다의 기록 단축 경쟁이 이어졌습니다.

드디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볼트가 번개처럼 등장하며 자메이카를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올려놨습니다.

여유 있게 세계 기록을 경신한 볼트는 이후 인류의 한계를 9초 5대까지 끌어내렸고 지금까지 7년째 세계 신기록을 쥐고 있습니다.

1912년 공식 기록 이후 2009년 볼트까지 1초02를 단축하는데 100년이 걸렸습니다.

[볼트 / 남자 100m·200m 세계 신기록 : 저는 이미 여러 번 충분히 기록을 깰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진인미답의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하는 볼트와 경쟁자들이 다시 한번 인간의 한계에 도전합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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