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녹조 확산 비상...정부 긴급 관리 강화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연일 계속된 불볕더위가 식수원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녹조가 발생할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환경부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 천만 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 환경부가 장비를 동원해 녹조가 나타나지 않았는지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한강은 아직 경보를 내릴 단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도 없습니다.

지난 1일, 팔당댐 앞에서 검출되지 않았던 남조류 세포 수는 일주일 뒤인 8일에는 ㎖당 64셀이 검출됐습니다.

북한강 삼봉 지역의 남조류 세포 수 역시 일주일 사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래도 한강은 상황이 좋은 편입니다.

금강 대청호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조류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고 낙동강 강정고령보는 지난 6월 8일부터, 창녕함안보는 지난 5월 31일부터 한 달 이상 관심과 경계 조류 경보가 이어졌습니다.

무더위로 녹조 발생 원인이 되는 남조류 번식 가능성이 더 커지면서 정부는 녹조 관리에 소매를 걷어붙였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팔당호 식수를 공급하는 취수시설 중 한 곳입니다.

정부는 취수시설 주변에 차단막을 설치해서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물을 흡입하는 취수구를 더 깊은 곳으로 옮겨 상대적으로 깨끗한 물만 유입되도록 했습니다.

또 한강과 낙동강 지역 폐수처리 시설의 오염물질 배출 강화기준을 다음 달까지 유지할 예정입니다.

[윤성규 / 환경부 장관 : 조류를 억제하기 위해서 하수처리장이라든지 축산 폐수처리장이라든지 이런 데 방류 기준을 강화했고 또 공장 배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전국의 댐과 보, 저수지 등에서 저장하고 있는 물 방류량을 계획적으로 늘려 녹조를 억제할 방침입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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