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안락사를 선택한 루게릭 말기 여성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 생애 마지막 파티를 열었습니다.
화가인 41살 베치 데이비스 씨는 난치병인 루게릭병이 악화해 제대로 서 있을 수도 없게 되자, 자신의 최후를 스스로 결정하고 뜻깊은 이별을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데이비스 씨는 지난달 23일과 24일, 가족과 지인을 초대해 자신이 좋아하던 영화를 함께 보고, 친구들에게 어울릴 만한 자신의 옷을 직접 나눠주는 등 특별한 파티를 열었습니다.
파티가 끝날 무렵 친구들과 작별의 키스를 나눈 데이비스 씨는 생애 마지막 일몰을 보고, 24일 저녁 가족과 의료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약물을 투여받고 숨을 거뒀습니다.
미국에서는 오리건 주가 1997년 안락사를 처음 허용했고, 데이비스 씨가 거주한 캘리포니아는 지난 6월 안락사를 허용한 5번째 주가 됐습니다.
안락사는 환자의 존엄한 죽음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허용됐지만, 빈곤층 환자가 치료비 부담 등으로 자살로 내몰릴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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