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가득 '곤충 식품' 마트에서 산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정부가 곤충을 미래 먹거리로 정하고 관련 사업을 육성하고 있지만, 거부감이나 인식 부족이 여전합니다.

그러자 정부가 대규모 시식회를 열고 마트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갈색 빛 도는 반죽으로 면을 뽑고, 크림소스와 섞어 맛있는 파스타를 완성합니다.

갈색거저리 유충, 이른바 고소애로 만든 기름과 분말을 이용해 조리했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쿠키와 순대에도 모두 고소애가 들어갔습니다.

[오양우 / 서울 서초동 : (곤충인지) 모르고 먹었는데 순대가 너무 맛있어요.]

[임태연, 임태우 / 우암초등학교 : 새우튀김처럼 고소하고 곤충 같은 느낌은 없었어요.]

곤충 성분이 들어간 식품은 소면과 쿠키, 순대까지 종류가 다양한데요.

최근에는 단백질 함량이 높다는 장점을 살려 근육을 키우는 데 좋은 바디빌더용 셰이크로도 만들어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식용 곤충은 단백질뿐 아니라 비타민과 무기질도 풍부해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작은 가축'으로 부를 정도입니다.

[박주헌 / 곤충 식품 레스토랑 셰프 : 보통 면 음식을 먹으면 밥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곤충을 넣으면 단백질 섭취를 같이 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음식이 됩니다.]

정부가 곤충을 미래 먹거리로 지정하고 관련 산업 육성에 나선 건 지난 2014년!

지난해에는 전문식당 등에서 120억 원어치가 팔렸습니다.

앞으로는 특히 일반 마트에서도 '곤충 식품'을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됩니다.

대상그룹과 CJ제일제당 등 식품 기업들도 곤충 식품에 대한 연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식행사와 곤충 요리 경연대회를 해마다 개최할 예정입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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