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데이터 시대 활짝...사용량 늘고 요금 줄고 / YTN (Yes! Top News)

2017-11-15 4

[앵커]
음성과 문자는 무료로 제공하고, 대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도입된 지 1년여 만에 가입자가 2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으로 데이터 사용량은 이전보다 늘었는데 요금은 줄었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모바일 기기로 리우 올림픽 하이라이트를 봅니다.

축구대표팀이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결승 골을 넣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고화질 영상이지만 데이터 걱정은 별로 없습니다.

음성과 문자는 무료로 제공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부과되는 요금제 덕분입니다.

[이현미 / 직장인 : 예전에는 데이터 요금 때문에 마음대로 볼 수 없었거든요. 요즘에는 5만 원대 요금제로도 데이터를 걱정 없이 쓸 수 있으니까 좋아진 것 같아요.]

사용 패턴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이른바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출시 1년여 만에 가입자가 2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의 35% 수준입니다.

데이터 요금제는 특히 음성과 문자는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통화량이 많은 택배나 퀵서비스 분야 종사자들은 요금이 크게 줄었습니다.

[임도균 / 퀵 서비스 기사 : 과거에는 하루에 보통 통화량이 150~200통 정도 나왔는데요. 그때 요금이 많이 나왔는데, 현재는 요금이 절반 이상 줄었다고 생각합니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 이후 데이터 사용량은 30% 정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통신비는 예전보다 줄었습니다.

자신의 사용량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하다 보니 남거나 모자라지 않게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최세헌 / 한국정보통신사업자연합회 홍보실 팀장 : 데이터 요금제 출시로 통신서비스 이용자들은 부담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고요. 통신비의 개념도 데이터 시대에 맞는 '디지털 문화 비용'으로 전환돼야 할 것 같습니다.]

데이터 요금제 확산으로 동영상 시청이나 게임, SNS 등 문화 콘텐츠 소비가 늘면서 관련 산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시장이 데이터 요금제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면서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이동통신업계의 서비스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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