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더위에 극장 찾으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터널 붕괴사고로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는 영화 '터널'과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이야기를 다룬 '국가대표2'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 영화소식,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딸의 생일잔치를 위해 들뜬 기분으로 집에 가던 자동차 영업사원 정수.
터널에 들어서자마자 갑자기 속절없이 무너져버리고 그 속에 꼼짝없이 갇히고 맙니다.
살기 위해 몸부림 치는 정수, 하지만 공무원들은 생존자 가족과 사진찍기 바쁘고, 기자들은 구조를 방해하는 행동을 서슴지 않습니다.
영화 '터널'은 대형사고 때마다 반복되는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사이사이 유머를 섞어가며 안전불감증에 빠진 우리 사회를 신랄하게 풍자했습니다.
[하정우 / 배우 : 거창하게 사회적 메시지 라기보다는 그런 것을 다 떠나서 생명은 소중하다 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갑자기 꾸려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북한 대표팀 출신 탈북자와 쇼트트랙 퇴출 선수 등 다양한 선수들이 모여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승리를 이끌어 냅니다.
2003년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 실화를 바탕으로 따듯한 가족애도 담았습니다.
[수애 / 배우 : 한 가지가 아닌 웃음부터 감동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 다 느낄 수 있는 따뜻하고 훈훈한 동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20세기 재즈의 혁명가로 불리는 트럼펫 연주자 마일스 데이비스, 인기 절정에 치달았던 화려한 전성기에 돌연 자취를 감췄던 5년간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배우 돈 치들이 8년간 실제로 재즈를 배우며 마일스의 매혹적인 연주를 재현합니다.
런던의 한 고아원에 사는 소녀 소피는 착한 거인과 함께 거인 나라로 떠나고 '인간 콩'을 먹는 무자비한 거인과 맞섭니다.
로알드 달의 소설 '내 친구 꼬마 거인'을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하고 디즈니가 제작했습니다.
외로운 두 주인공이 서로 부족함을 채워주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렸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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