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행 자동차 보험은 차량 한 대에 가입자를 포함해 2명까지만 운전 경력을 인정해줍니다.
앞으로는 최대 3명까지 운전 경력을 인정해 차를 새로 살 때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보험 가입자는 약 2천만 명.
그만큼 대표적인 보험 상품이지만 관련 민원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만 건이 훌쩍 넘었습니다.
민원 가운데 하나가 바로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입 운전경력 인정 제도 관련입니다.
가입자 외에 가족 1명도 운전 경력을 인정해 나중에 따로 차를 사서 보험에 들면 할인해 주는 제도로 지난 2013년 9월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대상자가 천 백여만 명인데도 3분의 1가량만 등록하는 등 소비자들이 실제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태종 /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 경력 인정 대상자를 1명으로 제한함으로써 다수의 소비자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는 10월부터는 보험 가입자 외에 운전 경력이 인정되는 사람을 2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운전자 본인과 배우자 외에 자녀를 경력 인정대상자로 등록할 경우, 자녀도 3년간 운전 경력을 인정받아 나중에 차를 살 경우 보험료를 51만 원가량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도 이전보다 480여만 명 늘어납니다.
등록 절차도 간소화해 가입자가 증명 서류만 제출하면 운전 경력을 모두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누구나 운전'이라는 가입 특약인 경우 가족 중에 대상자를 미리 지정해야만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이대건[dglee@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810120125520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